2018년 1학기 서사문학의이해와창작 중간시험과제물 공통(어머니에 대한 이야기 수집)

2018년 1학기 서사문학의이해와창작 중간시험과제물 공통(어머니에 대한 이야기 수집)

20181중과_국문3_서사문학의이해와.z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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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명 : 본인의 가족을 포함하여 주변사람 이야기, 신문기사 등에서 ‘어머니’에 대한 이야기를 수집한 후, 문제적이라고 생각되는 것을 고르거나 결합하여 다음의 조건에 따라 한 편의 이야기를 완성하시오.

제목 : 조각보  나는 오늘 퇴근길에 통닭 한 마리를 들고 집으로 갔다. 지글지글하며 천천히 돌아가는 빨간 조명의 전기 화로에서 막 꺼낸 먹음직스러운 통닭이었다. 집에는 만삭이 된 아내가 금 빛나는 머리핀을 꽂고 부드러운 원피스를 입은 채 남편을 기다리고 있었다.  “자 이거 먹고 영양 보충해.”  “응.” 나는 아내가 우아하게 치킨을 먹는 모습을 보면서 흡족해했다. 그녀의 몸짓과 걸음걸이, 말투는 누구보다도 교양이 넘쳤다. 그녀가 치킨을 맛있게 먹는 모습을 보고 나는 다시 집을 나섰다.  “잠깐 병원 다녀올게.” 밖에는 가을 녘 어둠이 내려오고 있었다. 나는 오늘도 걸어서 1시간 남짓 걸리는 병원으로 향한다. 3년 이상 늘 반복되었던 일상이다. 드디어 요양병원 행복2동 3층 10호의 병실문을 열었다. 정든 병원이다. 나는 몇 년 동안 병상에 있어 누렇게 뜬 얼굴로 비쩍 마른 어머니를 보았다.  “아~ 우리 교수님, 당신... 고기... 먹어!” 어머니는 목쉰 소리로 나를 반갑게 맞이하시며 침대 시트 밑에 숨겨놓은 뭔가를 꺼내려 하셨다. 아무것도 없다. 갑자기 소리를 치며 “고기, 고기 어디 갔나?” 숨결까지 가빠지신다. 이런 어머니의 제스처에 간호사들은 약간 짜증스런 목소리로 답한다.  “요새 좀더 심해지셨어요. 고기란 고기는 전혀 안 드시고 시트 아래에 몰래 숨겨 놓으세요. 특히 고기만 보면 아드님을 부르셔서 정말 난처하답니다.” - 중략 -

출처 : 해피레포트 자료실